지난 5월 11일에는 서초구 1인 가구 지원사업인 ‘혼자여도 행복한 서초’에서 지원하는 문화교실인 ‘달달한 문화교실’에서 진행하는
가죽 소품 만들기 일일 클래스에서 레터 카드지갑 만드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가죽공예 초심자들도 부담없이 만들 수 있도록 카드지갑용 사이즈로 미리 커팅한 가죽 패키지를 세 가지 타입으로 준비했습니다.
역시 일찍일찍 도착하신 분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색상으로 득템할 확률이 높아지죠!
직장 생활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인지 유행을 크게 안 타고 두루두루 무난하게 사용하기 좋을 검정 색상의 인기가 높네요.

오늘 진행할 레터 카드지갑을 만드는 수업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부터 하고요 각 테이블마다 돌아다니며 디테일한 작업 요령과 방법을 찬찬히 알려드렸습니다.

 
먼저 튼튼한 고정을 위해 바느질에 앞서 지갑이 될 가죽 조각의 앞판 뒷판을 접착제로 먼저 부착하는 작업부터 합니다.
요 작업은 별로 어렵지 않아서인지 금방금방 마무리 하시는 분위기였어요.
접착제로 접착 후 바느질을 해 줘야 튼튼하게 오래 사용할 수 있을테니까요.
접착을 끝낸 분들은 바느질 할 자리를 만들기 위해 타공을 배우실 단계입니다.
우선 타공용 도구를 이용해 깔끔하고 반듯하게 타공하는 방법을 시범으로 보여드리고, 배운대로 각자 타공 작업을 해봅니다.
타공을 할 수 있는 자리는 한정적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손이 빠르신 분들이 여유롭고 수월하게 작업을 할 수 있겠죠?
접착 작업이 끝난 분들이 타공을 할 수 있는 자리로 많이 모였을 땐 망치로 쿵쾅쿵쾅거리며 때리는소리 때문에 잠시나마 목공 작업실이 연상되기도요.
본격적인 카드지갑 꿰매기 작업입니다. 가죽바느질법인 새들스티치를 알려드렸는데요,
새들스티치는 안장에 쓰는 전통 수공 박음질이며 바느질 모양이 앞 뒷면의 모양이 동일해서 단정하고 깔끔해보이는게 특징이랍니다.
명품으로 유명한 에르메스의 백을 만들때도 바로 이 바느질법이 쓰이고 있으며, 새들스티치는 에르메스의 정체성을 나타내기도 하지요.
바늘 두 개를 이용하는 가죽 바느질은 다들 처음이어서 바늘 꿰는 방법부터 천에다가 하는 바느질법과 다르다며 조금 어색해 했으나
손바느질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많으셔서 몇 번 바느질을 해보시고는 요령을 금세 터득하십니다.
이제 바느질만 꼼꼼하게 해 주면 완성이 될 단계라서 다들 차분히 바느질에 몰두하시느라 한동안은 강의실이 고요해졌네요.
무슨 작업이든 진지하게 작업에 몰두하는 모습들은 다들 아름답습니다.
완성!!! 결과물에 매우 뿌듯해하시고 환한 표정으로 자신이 만든 카드지갑과 함께 사진 촬영에 흔쾌히 응해주셔서 보람있는 강좌가 된 듯 해요.
다들 열심히 집중해서 작업하셔서 예쁘게 잘 만드셨고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가죽 손질 및 보관법을 알려드렸으니 손수 만든 가죽 작품을 오래오래 소중하게 잘 사용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