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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지럽게 박스 안에 담긴 자투리 가죽 더미에서 알맞은 걸 골라 조각조각 커팅에 바쁩니다. 어디에 쓰이냐고요?
바로 가죽비즈를 만들기 위해서지요. 색색별로 분류해서 음료수컵에 담아 두었더니 마치 생과일 쥬스 색깔 같네요.

가죽조각들을 금속 핀에 꿰어 둔 낱개들을 하나씩 연결하고 있는 중이예요.
금속 핀을 일일이 고리 모양으로 휘어서 연결시키는 거여서 손놀림이 꼼꼼하고 섬세하지 않으면 작업이 힘들어요.
이런 작업을 반복했더니 이제는 척척~ 능숙해졌답니다. 조금만 더 레벨 업 하면 눈 감고도 할 수 있는 단계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길게 연결한 가죽 비즈를 다듬는 것도 공이 여간 들어가는 작업이 아닙니다.
가죽 가위로 동글동글하게 비즈 모양으로 가장자리를 다듬는데요, 느껴지시나요?
이런 사소한 부분까지 일일이 사람 손을 거쳐 제작이 된다는 것을요.

그리고 새로운 아이템을 구상중이랍니다.
본격적인 형태를 잡기 위해선 그 전에 머릿속에 든 아이디어를 스케치하는 단계가 필요하겠죠?

  마음에 드는 형태가 나왔으니 쓱싹 가위질을 해 주고, 원하는 모양이 나올때까지 이래저래 형태를 잡아보고,

드디어 본격적인 샘플 작업에 들어갑니다. 구름 모양이 될 펠트 또한 버려지는 페트병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척 보기에는 그동안 봐 왔던 여느 다른 펠트와 다르지 않아 보이는데 말이죠. 업사이클링 제품은 의외로 다양하게 존재한답니다.

자투리 가죽도 별 모양에 맞게 커팅해주고요. 하나하나 꿰매주어 완성을 향해 바느질에 박차를 가하는 중입니다.
대략 어떤 작품이 탄생할지 그림이 그려지시나요? 완성작은 다음 기회에 보여드릴게요. 기대해주세요!

cloudj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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